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8.03 14:07 수정 : 2005.08.03 14:07

생명유지 장치에 의존하고 있는 뇌사 상태의 미국 여성이 2일 딸을 출산했다.

이 여성의 친척인 저스틴 토러스는 AP 통신에 보낸 e메일에서 뇌사상태에 있는 수전 토러스(26)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18분 딸을 낳았다고 전했다.

저스틴은 분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으나 수전 앤 캐서린이라고 이름붙여진 아기는 건강하다고 말했다.

아기는 몸무게 1파운드13온스(0.82㎏)에 키 13.5인치(34.3㎝)로, 현재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버지니아의료센터 신생아 집중보호실에 있다고 저스틴은 덧붙였다.

버지니아의료센터는 성명에서 아기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다면서 "모든 병원 사람들, 특히 수전 토러스와 여자아기의 의료진과 간호사들은 성공적인 분만에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립보건원(NIH) 연구원이었던 수전은 지난 5월 7일 뇌에 퍼진 급성흑색종으로 의식을 잃었으며, 남편 제이슨 토러스는 병원 의사들로부터 아내의 뇌 기능이 정지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수전의 뱃속 태아는 의사들이 충분히 생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한 24주째를 지났다.

(리치먼드 AP=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