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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4 07:33 수정 : 2005.08.04 07:34

이라크 철군,"임무 마친후 가능한 빨리"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라크 주둔 미군을 "가능한 빨리" 철수시키겠지만 "임무를 마친 후에" 철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자신의 33일간의 휴가 첫날인 이날 텍사스 그레이프바인에서 열린 법률가 집회 연설에서 미군 철군 일정은 "이라크군 훈련 수준과 이라크군의 자체 방어 능력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군통수권자가 철군일정을 밝히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철군 일정을 밝히면 적이 그에 따라 전술을 바꿀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테러리스트와 저항세력은 우리가 철군하기를 바라고 야만적인 술책을 쓸 것이나 뜻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은 미국의 특성과 힘을 모르고, 우리 자신과 우리 친구, 우리 맹방을 보호하고 전 세계에 자유를 확장하려는 우리의 열망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과 영국은 '철군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라크와 협의에 들어갔으며, 국방부측은 내년 봄부터 일부 철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일부 신문과 합동 인터뷰에서 인간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자금지원을 허용하는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의회가 법을 통과시킬 권한이 있다면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할 권한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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