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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01:27 수정 : 2005.01.23 01:27

조지 부시 대통령은 20일 취임 연설에서 전세계의 폭정을 종식한다는 목표를 천명했지만 이 것은 미 외교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백악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연설은 그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중동 등지에서 지금까지 추구하고 있는 정책들을 더 분명하게 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모든 나라들과의 관계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한 민주주의와 인권 기준에 훨씬 못미치는 대테러전 동맹국들인 러시아, 이집트, 파키스탄,중국 등을 다루는 전략이 급격히 변화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들이 말했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이 연설이 부시 독트린을 말로 규정한 것이었으며 부시 대통령이 외교정책의 목적에 관한 가장 깊은 신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취임사는 부시 대통령이 폭정을 종식한다는 목표의 비현실적이고 융통성없는 적용을 피하도록 주의깊게 씌어졌다고 이 보좌관들은 말했다.

댄 바틀렛 백악관 공보국장은 "그것은 자체로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우리가 아직 이것을 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면서 "이것이 도대체 무슨 얘기인지, 우리 이념이 무엇인지, 우리가 품은 가치가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토론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행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것은 (정책의) 단절이 아니다. 우향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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