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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6 02:15 수정 : 2005.08.06 02:16

2명의 여성이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받은 사실이 확인돼 브라질 의료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인근 캄피나스시에 거주하는 2명의 여성에게 최근 수혈된 혈액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정기적으로 수혈을 받고 있는 지역 내 350여명의 혈우병 환자들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캄피나스 시 의료당국 관계자는 “수혈된 혈액은 한 은행원으로부터 헌혈받은 것이며 헌혈을 받을 때 일정한 검사를 거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관리 부실 및 혈액검사 과정에서 잘못이 있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기술로는 혈액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감염일로부터 15일 정도만 지나면 확인할 수 있다"며 미처 감염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 여성에게 수혈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의료당국은 극도의 정신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 두 여성에 대해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혈우병 환자들에 대해서도 정밀 혈액검사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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