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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8 07:14 수정 : 2005.08.08 07:14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으로 분류되는 가자지구와 동예루살렘을 포함하는 요르단강 서안 지역은 1967년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 점령지가 됐다.

면적은 가자가 365㎢, 동예루살렘(345㎢)을 제외한 서안지역이 5천310㎢로, 서안이 가자의 15배 규모로 크다.

지중해에 면한 가자는 해안선 길이가 40㎞, 평균너비가 8㎞로 남북으로 길쭉하게 뻗은 직사각형 모양이어서 영어로는 가자 스트립(Gaza Strip)으로 불린다.

이스라엘 건국 후 아랍권 국가들의 선제공격으로 발발한 1차 중동전쟁이 끝난 뒤 이집트로 넘어갔다가 1956년 2차 중동전(수에즈전쟁)의 여파로 재점령-재반환을 거쳐 제3차 중동전쟁 이후 이스라엘에 완전히 점령됐다.

1967년 당시 약 40만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았고, 지금은 팔레스타인 인구가 140만명에 달한다. 가자는 이스라엘 남부 해안도시들로 접근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강 서쪽에 있는 둑'이라는 의미의 `웨스트뱅크'로도 불리는 서안지역은 1차 중동전쟁 후 요르단의 지배권에 놓였으나 역시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점령지가 됐다.

1967년 전쟁 직전 이곳의 팔레스타인 주민은 약 84만명으로 고지대에 약 76만명, 요르단 계곡에 약 8만명 정도가 거주하고 있었다.

지구표면의 최저 지대(해저 약 398m)인 사해 북쪽 끝이 들어 있는 요르단 계곡은 군사방어에 적합한 지형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지리적으로 걸프지역과 아라비아 반도 등으로 진출하는 요충지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이번 철수계획을 통해 서안 지역에서는 전략적으로 효용성이 떨어지는 4개 정착촌만 없애기로 하는 등 기존 정착촌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은 향후에 제3차 중동전쟁 이전의 이스라엘 국경선에 맞춰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고 요르단강 서안 전역과 가자를 영토로 하는 국가를 세운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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