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08 18:24
수정 : 2005.08.08 18:26
중국·인도 등 고수익 기대로 각광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아시아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내 수익 감소 등으로 미국 헤지펀드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특히 아시아지역이 가까운 장래에 최고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다.
베어 스턴스의 경우 아시아지역 전문 헤지펀드에 4억5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절반은 일본에 투자될 것이며 중국과 인도도 투자대상으로 전해졌다. 10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는 트레몬트 캐피털은 지난주 태평양지역의 시장 성장에 대비해 홍콩에 사무실을 개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트레몬드 캐피탈의 최고경영자 밥 슐만은 이 지역에서 기관투자가 등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국의 헤지펀드는 외국 투자지역으로는 영국 런던을 주요 거점으로 삼아왔다. 미국의 100대 헤지펀드 가운데 20개는 런던에 사무실이 있다.
그러나 이제 미국 헤지펀드의 관심지역이 아시아로 바뀌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아시아 지역 투자 관심자들을 위한 별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 상반기 아시아에서는 55개의 새로운 헤지펀드가 조성됐다. 이들의 운용자산은 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배에 이르는 액수라고 <아시아헤지>는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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