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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플로리다 착륙 포기 |
(휴스턴 AP=연합뉴스)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9일 기상악화로 당초 예정됐던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착륙을 포기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착륙 예정지점 근처에서 뇌우가 치는 등 불안정안 기상 상태가 지속되면서 디스커버리호는 대체 착륙지인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에드워즈 공군 기지에 12시12분(GMT.한국시간 9시4분) 착륙할 예정이다.
디스커버리호는 착륙 예정 시간이 계속 지연되면서 이날 현지 동부시간 6시43분(한국시간 오후 8시43분) 케네디 우주센터에 1차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었다.
NASA의 지상관제소는 "맑은 날씨 속에 미풍이 부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사막 한가운데 활주로로 내려오는게 어떻겠느냐"고 디스커버리호 탑승자들에게 무선연락을 했으며 아일린 콜린스 디스커버리호 선장은 "우리는 필요한 일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지침은 관제소 관계자들이 콜린스 선장에게 케네디 우주센터의 기상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한 지 불과 몇 분 후 전달됐으나 콜린스 선장은 우주선 탑승자들이 플로리다주의 폭풍에 익숙하다며 놀라지 않았다고 말했다.
NASA는 무중력 상태에서 수분 손실이 큰 우주비행사들에게 액체를 많이 마셔두는 등 착륙 준비를 계속하라고 통보했다.
(휴스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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