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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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반기 무역적자 사상 최대 |
올 상반기 미국의 무역적자가 3천429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12일 발표했다.
올 상반기의 이 같은 무역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909억달러보다 520억달러 늘어난 것이며, 이를 연율로 환산할 경우 올 한해 미국의 무역적자는 6천8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미국은 지난해 사상 최대규모인 6천18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6월 한 달간 미국의 무역적자는 588억달러로 전달의 554억달러보다 6.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중 미국의 수출은 통신장비와 항공기 엔진, 화학비료 등이 많이 나간데 힘입어 사상 최대치인 1천68억달러에 달했으나 수입 역시 유가 폭등과 섬유류 수입 증가 등으로 사상 가장 많은 1천657억달러를 기록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6월 중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도 176억달러나 돼 이제까지 월별 적자폭이 가장 컸던 지난해 10월보다도 많았다.
한편 미국은 한국과의 교역에서는 지난 6월 중 12억8천800만달러, 상반기 중에는 84억8천600만달러의 적자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중 미국의 한국에 대한 수출은 136억100만달러였으며 수입은 220억8천7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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