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8.14 17:56
수정 : 2005.08.14 17:57
1명 중태…가족 “과잉진압”
미국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한국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외교통상부는 11일 밤 11시30분께(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앨러메다 카운티의 더블린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이아무개씨(61)가 숨지고, 같이 있던 이씨의 처남 김아무개씨(54)가 중상을 입었다고 14일 밝혔다. 5월 미국의 누이집을 방문한 이씨가 사건 당일 김씨와 심하게 다투자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가 흉기를 들고 있는 것을 보고 여러 차례 정지 명령을 내렸으나 이에 불응하자 총을 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김씨는 눈 부위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김씨와 가족들이 현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피해가 커졌다고 주장함에 따라, 현지 경찰 및 검찰 당국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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