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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1 19:45 수정 : 2005.09.01 19:53

강·호수 낀 해수면 아래 욕조형 지대 늪지대 없앤 도시 확장이 피해 키워 저소득 흑인층 피난도 못가고 떼죽음

“놀랍다. 여기가 미국인가? 이런 일은 다른 나라에서나 벌어지는 줄 알았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 멕시코만 일대를 휩쓸고 지나간 이틀 뒤인 31일(현지시각),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 부근의 한 이재민이 <시엔엔방송> 카메라에 대고 한 말이다. <시엔엔>의 한 앵커는 “왜 뉴올리언스는 해수면 아래에 도시를 건설했을까”라고 반문하며 “(도시 건설) 초기엔 해수면 아래가 아니었지만 (도시가 커지면서) 해수면 아래로 확장했다”고 말했다.

해수면 아래에 있는 도시, 양쪽 옆에 강과 호수를 끼고 있는 도시, 해변에서 매우 가까운 도시…. 뉴올리언스는 강력한 허리케인에 무너질 필요조건을 거의 모두 갖추고 있었다. 이 때문에 뉴올리언스 대홍수는 예견된 참사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뉴올리언스 침수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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