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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5 14:19 수정 : 2005.09.05 14:19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4일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비롯해 북한, 이란을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일요일인 이날 자신이 매주말 출연하는 `알로 프레시덴테' 생방송 TV 프로그램에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미국이 베네수엘라 침공을 시도할 경우 `100년 전쟁'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며칠 전 차베스 대통령은 CNN과 회견에서는 미국 및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베네수엘라 침공을 위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또 미국내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 지역에 대한 원조 제의와 관련, 가솔린 100만배럴과 500만달러의 원조금을 비롯해 군병력, 소방대원, 재해구조 전문요원들을 보내겠다고 약속하며 원조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허리케인 피해자들이 소개되기 시작하기까지는 거의 6일이나 흘러갔다며 조지 부시 미 대통령 행정부의 대응 조치 미흡을 재차 공격했다.

차베스는 자신을 암살하라고 촉구한 미국의 저명한 방송 선교사 팻 로버트슨 발언과 관련, 로버트슨에게서 용서를 구하는 서한을 받았다면서 "한 인간으로서, 나는 그 용서를 수용한다"고 말했다.

차베스는 그러나 사죄 서한으로 로버트슨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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