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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6 14:00 수정 : 2005.09.06 14:00

지난달 록 그룹 롤링 스톤스가 미국의 신보수주의자(네오콘)들을 비웃는 신곡을 내놓아 화제가 된 데 이어 6일(현지시간)엔 "북한과 이라크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부시 행정부를 꼬집는 언더그라운드 펑크 밴드의 신곡이 발매돼 음악계의 부시 비판 기류를 잇는다.

4인조 펑크 록 밴드 '어게인스트 미!'의 신곡 '그녀의 입술로부터 하느님의 귀로'라는 제목의 이 곡의 노랫말은 "변화를 서둘러, 부시 독트린에 따라, 민주적 장치들, 변치않는 군인들을 위한 부단한 전쟁"으로 시작, "우리 이제 어떻게 하지?"라고 묻는다.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을 지칭, "오 콘돌리자. 이라크와 북한 상황을 어떻게 하지"라고 다시 묻고 "계엄령 하에서 민주 선거" 등이라는 말로 이라크 상황을 풍자한다.

이 곡은 또 "이 모든 죽음과 파괴를 보고도 당신 행동이 정말 자유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고 후반부에 "콘돌리자, 콘돌리자, 콘돌리자, 우리 이제 어떻게 하지"를 2번 반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뉴욕 타임스는 5일 이 앨범 발매 사실을 알리면서 "이 그룹의 강력한 새 앨범은 지금까지 이들이 내놓은 것 중에서 가장 장대하고, 그래서 이 나라의 가장 중요한 언더그라운드 밴드중 하나를 더 큰 것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같은 평이 액면 그대로인지 약간의 냉소가 들어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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