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이들은 루이지애너주 사회보장국(DSS)이 운영하는 대피소로 옮겨졌고 관계 기관에서는 이들의 부모를 찾기 시작했다. 사흘이 지난 4일 일요일 마침내 희소식이 왔다. 텍사스주 샌앤토니오 대피소에 머물고 있던 디몬트의 어머니 카트리나 윌리엄스(26)가 전국 미아.착취아동센터(NCMEC)의 웹사이트에 올려진 아이들을 찾아낸 것이다. 당국은 즉각 엔젤 플리아트 소속 개인 비행기를 띄워 이들을 텍사스로 보냈다. 나흘만에 잃어버린 아이를 찾은 윌리엄스는 1일 물이 차 오르는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헬기를 타려했지만 구조팀이 아이들만 먼저 보내면 25분 뒤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해 할 수 없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다시 돌아오겠다던 구조 헬기는 오지 않았고 먼저 태워 보낸 아이들은 거리를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윌리엄스와 아이들의 극적인 상봉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그에 대한 부실한 대책이 가져온 끔찍한 비극을 가리기에는 부족하다. 디몬트의 조카나 함께 있던 다른 아이들이 부모를 만났는지도 알 수 없다. 카트리나 대피 과정에서 부모와 헤어진 미아들만 모두 220명 가량이라고 NCMEC 의 마이크 케너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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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리나 미아 7명 엄마와 극적 상봉 |
미국 남부 일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가져온 혼란 속에서 부모를 잃고 떠돌던 어린이 7명이 마침내 엄마를 찾아 비극 속에서 한 가닥 감동을 줬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6일 '작은 손이 구한 어린 생명들'(He Held Their Lives in His Tiny Hands)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글에서 기저귀를 찬 아이 등 유아 6명과 여섯살바기 어린이 등 7명이 루이지애너 거리를 헤매다 구조반원들에게 발견돼마침내 엄마를 찾은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들 꼬맹이 7명이 루이지애나의 코스웨이 거리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 1일.
6살 먹은 아이가 생후 5개월 된 아기를 안고 이제 막 걸음마를 배웠음직한 유아 등 다섯 명을 데리고 거리를 터벅터벅 걷고 있었다. 한 명은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구조반원들은 이들을 앰뷸런스에 태우고 배턴 루지 대피소로 데려갔고 간호사들이 건강 이상 여부를 체크했다. 다행히 모두 이상은 없었다. 이들은 구호식량이나마 게걸스럽게 먹어댔고 잠도 잘 잤다.
어린 아이들의 대장 격이었던 디몬트는 이후 안심이 됐던지 자신이 데리고 있던 아이들 가운데 한 명은 동생이고 두 명은 조카이며 다른 세 명은 한 아파트에 함께 살던 아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최소 세 집에서 아이들을 잃어버린 것이다.
나중에 디몬트는 자신과 아이들이 구조 헬기에 태워지면서 엄마가 얼마나 울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자신이 동생을 잘 돌보겠노라고 약속했다는 말도 했다.
이들이 발견된 날 저녁 늦게 아이 7명을 찾는 한 여자가 나타나 대피소에 있던 모든 이들이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지만 티보도 대피소에 있던 그녀와 아이들을 전화로 연결한 결과 그녀가 찾는 7명의 아이들은 이들이 아니었다.
이후 이들은 루이지애너주 사회보장국(DSS)이 운영하는 대피소로 옮겨졌고 관계 기관에서는 이들의 부모를 찾기 시작했다. 사흘이 지난 4일 일요일 마침내 희소식이 왔다. 텍사스주 샌앤토니오 대피소에 머물고 있던 디몬트의 어머니 카트리나 윌리엄스(26)가 전국 미아.착취아동센터(NCMEC)의 웹사이트에 올려진 아이들을 찾아낸 것이다. 당국은 즉각 엔젤 플리아트 소속 개인 비행기를 띄워 이들을 텍사스로 보냈다. 나흘만에 잃어버린 아이를 찾은 윌리엄스는 1일 물이 차 오르는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헬기를 타려했지만 구조팀이 아이들만 먼저 보내면 25분 뒤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해 할 수 없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다시 돌아오겠다던 구조 헬기는 오지 않았고 먼저 태워 보낸 아이들은 거리를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윌리엄스와 아이들의 극적인 상봉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그에 대한 부실한 대책이 가져온 끔찍한 비극을 가리기에는 부족하다. 디몬트의 조카나 함께 있던 다른 아이들이 부모를 만났는지도 알 수 없다. 카트리나 대피 과정에서 부모와 헤어진 미아들만 모두 220명 가량이라고 NCMEC 의 마이크 케너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후 이들은 루이지애너주 사회보장국(DSS)이 운영하는 대피소로 옮겨졌고 관계 기관에서는 이들의 부모를 찾기 시작했다. 사흘이 지난 4일 일요일 마침내 희소식이 왔다. 텍사스주 샌앤토니오 대피소에 머물고 있던 디몬트의 어머니 카트리나 윌리엄스(26)가 전국 미아.착취아동센터(NCMEC)의 웹사이트에 올려진 아이들을 찾아낸 것이다. 당국은 즉각 엔젤 플리아트 소속 개인 비행기를 띄워 이들을 텍사스로 보냈다. 나흘만에 잃어버린 아이를 찾은 윌리엄스는 1일 물이 차 오르는 아파트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헬기를 타려했지만 구조팀이 아이들만 먼저 보내면 25분 뒤 다시 돌아오겠다고 말해 할 수 없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다시 돌아오겠다던 구조 헬기는 오지 않았고 먼저 태워 보낸 아이들은 거리를 헤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윌리엄스와 아이들의 극적인 상봉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그에 대한 부실한 대책이 가져온 끔찍한 비극을 가리기에는 부족하다. 디몬트의 조카나 함께 있던 다른 아이들이 부모를 만났는지도 알 수 없다. 카트리나 대피 과정에서 부모와 헤어진 미아들만 모두 220명 가량이라고 NCMEC 의 마이크 케너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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