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패밀리사이트

  • 한겨레21
  • 씨네21
  • 이코노미인사이트
회원가입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9.09 19:13 수정 : 2005.09.09 19:27

외교부,“신고없이 타지로 이동한 듯…사망자는 발견안돼”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지역에 사는 재미동포 가운데 1700여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9일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뉴올리언스 교민 2500여명 가운데 800명은 소재가 확인됐다”며 “나머지 1700여명은 신고 없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여 현재 소재 파악이 안 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극히 일부가 뉴올리언스 현지에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현지에 구성된 비상대책반 가운데 신속대응팀이 재해 지역에 들어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있던 범양상선 직원 5명과 목사 2명, 유학생 14명 등 모두 21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설명했다.

200~250명의 교민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해, 그는 “대피하지 않은 뉴올리언스 시민이 10% 남짓 될 것이라는 현지 소식과 맞물려 이런 소문이 돌았지만, 확인 결과 현장 교민들에게서 그런 얘기는 듣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점에 비춰 그렇게 많은 수의 피해가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미용·세탁·청소업 등 교민 업소 대부분이 물에 잠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해 듣기로는 180여개 업소가 피해를 입었으며, 대부분 소규모로 보험가입이 안 돼 있어 여러모로 피해가 클 것 같다”고 말했다.

대미 물자 지원과 관련해 그는 “지원액수 3천만달러 가운데 100톤의 현물 지원분은 미국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보낼 것”이라며 “현지 공항이 워낙 복잡해 비행기 안착과 수송 경로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곧바로 떠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전체

정치

사회

경제

지난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