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부활 여론
지난 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미시나이비 주립공원에서 캠핑을 하던 30대 부부가 흑곰의 공격을 받아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또 발생하자 곰 사냥을 부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9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캐나다에서는 회색곰과 흑곰의 공격으로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갑자기 곰의 출현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북서부 온타리오 스포츠맨 연합 등 단체들은 봄철 곰사냥을 부활하면 흑곰의 서식수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그들은 "곰 사냥을 하지 않으면 곰들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고 오히려 자기들의 먹이로 취급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온타리오주 자연보호국 대변인은 "곰 사냥을 한다고 이런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자연보호국에 따르면 흑곰은 온타리오주에만 10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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