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여사는 미시시피주의 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길에 미국도시라디오방송(AURN) 기자에게 "부시대통령이 우리국민 모두에게 신경을 쓰는 것을 내가 알고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 그같은 이야기는 모두 역겨운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시여사는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이 피해를 가장 많이 당했다고 말하고 카트리나 재해는 이 문제에 대해 미국에 경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부시여사는 "우리 모두가 보았듯 가난한 사람들이 더 취약했다.이들이 뉴올리언스에서 보았듯 침수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살고있었고 집들도 더 취약했다.우리는 그것을 보았으며 그것이 이 나라에서 우리가 개선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전국위원회의 하워드 딘 위원장은 7일 카트리나가 멕시코만 연안을 휩쓸고 지나갔을 때 인종과 계층이 생사를 가르는 데 상당한 요인이 됐다는 "추한 진실"에 미국인들이 맞닥뜨렸다고 말했다.
미국 흑인지도자들도 구조.구호 작업 지연에 분노를 터뜨려왔으며 특히 인권운동가인 앨 샤프턴 목사는 지난주 인종 문제가 (구호 지연에) 요인이 됐으며 부시대통령의 대응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랩가수 케인 웨스트도 이재민들을 돕기위한 생방송 TV쇼에서 "조지 부시는 흑인들에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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