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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4 11:53 수정 : 2005.09.14 11:53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대한 늑장대처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사상 최저로 떨어진 가운데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피해지역을 방문하는 등 최전선에서 남편 옹호에 나섰다.

부시 여사는 13일 이번 재해에서 인간의 나쁜 점보다 좋은 점이 훨씬 더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 차례 멕시코만 피해지역 방문에서 만났던 피난민들은 희망적이었으며 모르는 사람들의 친절과 기부 덕분에 밑바닥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는 것에 대해 고마워했다고 전했다.

부시 여사는 자신이 방문한 대피소에서 이같은 일을 경험했다면서 "나는 그들로부터 불평 한 마디 들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부시 여사는 남편의 재선을 돕기 위해 미 전역을 돌아다녔으며 올해는 부시 대통령이 특히 인기가 없는 중동 지역을 친선 방문하기도 하는 등 이전에도 남편의 옹호자 역할을 해왔다.

카트리나 피해자 대부분이 빈민과 흑인들이 아니었다면 부시 대통령이 더 빠르게 대처했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역겨운 이야기"라고 비난한 바 있는 부시 여사는 또 언론이 구호활동의 부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헤리티지 재단 연설에서 "미국 전역의 사회에서 오는 기부는 물론이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헌신적인 기부 행위들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어쩌면 언론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우리는 그것에 관해 읽었으며 그것에 관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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