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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16 10:10 수정 : 2005.09.16 10:10

생물테러를 연구하는 미국의 한 실험실에서 선페스트(bubonic plague) 박테리아에 감염된 쥐 3마리가 사라져 연방당국이 찾아나섰다.

이 쥐들은 연방정부를 위해 생물테러를 연구하고 있는 공중보건연구소(PHRI)가 백신을 실험하기 위해 선페스트 박테리아를 주입한 쥐들 가운데 일부로 2주 전 자취를 감추었다. 공중보건연구소는 뉴저지 대학 의과대학 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있다.

정부당국은 이 쥐들이 도난당했거나 다른 실험실 동물에 잡혀먹혔거나 아니면 단순히 서류상의 실수로 잘못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프레드 제이컵스 뉴저지 주 보건장관은 만약 이 쥐들이 실험실 밖으로 나갔다면 선페스트로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소 측은 누가 훔쳐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 20여명의 직원들을 신문하고 있다고 이곳의 일간지 스타 레저가 15일 보도했다.

연방수사국(FBI)도 수사에 착수했으며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10-20명이 벼룩이나 쥐들을 통해 선페스트박테리아에 감염되고 있다. 선페스트는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며 전염성은 없다. 그러나 방치하면 폐페스트로 바뀌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된다.


(뉴어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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