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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랜토스 의원 “핵협상 과정 어려운 문제 있을것” |
톰 랜토스 미 하원의원(민주당)은 6자회담 공동성명 채택에 대해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조치"라면서도 "앞으로 핵 협상과정에서 어려운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전했다.
RFA에 따르면 랜토스 의원은 19일 6자회담 타결과 관련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최근 (미국 의회대표단) 방북에서 북측 지도부에 대북정책에 관한 한 민주당과 공화당 간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공동성명은 힐 차관보가 취한 건설적인 접근방식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핵 폐기를 검증받기 위해 어떤 장소나 시설에 대해서도 핵사찰 요원들의 전례 없는 접근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며 "다른 회담 참가국들도 이 점에 대해서는 분명히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랜토스 의원은 "북한이 이 정도의 투명성을 가진 사찰을 허용한다면 국제사회도 북한에 대해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랜토스 의원은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해 핵 문제와 인권문제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지난 8월30일부터 9월3일까지 짐 리치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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