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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2 10:51 수정 : 2005.09.22 11:11

제트블루 항공사 소속 여객기 FLT292호가 로스엔젤레스 국제 공항에 비상 착륙 하고 있다. (AP 연합)

승객 139명을 태우고 가던 미국 국내선 여객기가 랜딩 기어 고장으로 동체 비상 착륙을 시도, 별다른 사고없이 무사히 착륙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17분 로스앤젤레스 인근 버뱅크 봅호프공항을 출발, 뉴욕으로 가려던 제트블루 항공사 소속 여객기 FLT292호(에어버스320)가 이륙 과정에서 앞쪽 랜딩 기어가 90도 휘어져 접혀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뉴욕행을 포기한 비행기는 LA 인근 롱비치 해상의 상공을 선회하며 연료를 모두 소비한뒤 사고 발생후 3시간만인 오후 6시17분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으로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

100여명의 소방관과 경찰, 화학소방차 등이 총출동해 비상대기하는 가운데 뒷바퀴부터 활주로에 닿기 시작한 여객기는 잠시후 고장난 앞바퀴가 활주로와 접촉하는 순간 타이어가 타며 연기를 내뿜었고, 타이어 연소후 휠부분에서 섬광이 튀면서 속도가 격감, 일반 착륙시와 거의 동일한 상태로 정지했다.

여객기가 선회하는 약 3시간동안 가슴을 졸이던 139명의 승객과 승무원 6명은 곧바로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다.

방송들은 여객기가 선회를 시작하면서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한채 여객기의 움직임을 생중계했다.

낮은 요금에 질높은 서비스를 지향하는 제트블루 항공사는 미국내 여객 순위에서 10번째이고 미국과 카리브해의 32개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장익상 특파원 isjang@yna.co.kr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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