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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2 14:38 수정 : 2005.09.22 14:38

교민 3만여명 대피 중이거나 준비착수

초대형 허리케인 리타가 미 남부 본토를 위협함에 따라 텍사스주 등 타격이 예상되는 지역의 한인 교포들도 일제히 피난 길에 오르거나 대피를 준비 중이다.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주 등 리타 영향권 지역을 관할하는 휴스턴 총영사관은 21일 리타가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텍사스주 갤버스턴과 코퍼스 크리스티 등지에 거주하는 교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피를 권유하는 등 교민들의 대비를 촉구했다.

민동석 휴스턴 총영사는 "리타가 상륙할 것으로 예보된 갈배스턴시 거주 교민 250여명에게 20일부터 일일이 전화를 걸어 대피를 권고했으며 갈배스턴 남쪽 코퍼스 크리스티시 교민 500여명에게도 신속히 대피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버스턴과 코퍼스 크리스티 등 리타의 직접 타격이 우려되는 지역의 한인 교포들은 이미 대피 길에 올랐거나 곧 대피할 것으로 전해졌다.

휴스턴 총영사관측은 또 카트리나 최대피해지역인 뉴올리언스 교민 2천500여명에게도 현지에 파견된 신성기 영사와 한인회 등을 통해 계속 대피해줄 것을 거듭 권고했다.

리타의 상륙 예상지점과 근접한 휴스턴 일대 거주 교민 3만여명도 리타의 진로를 주시하며 대피 준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만 미 중남부지역 한인연합회장은 "휴스턴 거주 교민들도 상황에 따라 긴급 대피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휴스턴 시내 대부분 가게에서는 식수와 생필품 등이 벌써 떨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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