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정유업체인 발레로 코프는 이날 이미 휴스턴과 텍사스시티에 있는 정유공장의 조업을 축소시켰다고 발표했으며 또다른 대형 정유업체인 마라톤 오일은 텍사스시티 정유공장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멕시코만 연안의 석유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세브론은 이날 아침 2천200명의 현장직원을 철수시켰으며 로열 더치 셸과 영국 국영 석유회사인 BP는 이미 해상 플랫폼 직원을 대피시킨 상태이다. 지난 19일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 급으로 격상된 '리타'는 이날 오전 시속 217km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했으며 '카트리나'보다도 강력한 5등급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카트리나와 같은 4등급으로 세력을 키운 리타가 현재 수 준의 위력을 유지하며 주말께 멕시코와 루이지애나주 사이의 미 본토를 강타할 가능 성이 큰 것으로 예보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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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또 허리케인발 에너지위기 우려 |
'리타'가 대형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석유시설이 밀집해 있는 멕시코만으로 향함에 따라 또다시 '허리케인발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CNN 머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석유산업 전문가들은 이미 '카트리나'로 큰 피해를 입은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리타'가 또다시 충격을 가하면 가히 국가적 재앙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들은 허리케인이 예상대로 휴스턴 갤버스턴, 포트 아서 지역을 강타한다면 이 지역에 밀집돼 있는 정유시설들이 또다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면서 최악의 경우, 휘발유 가격이 갤론 당 4달러는 물론 5달러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숙련공들이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복구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또다른 피해가 발생한다면 복구기간이 더욱 길어질 수밖에 없어 허리케인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 또한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석유업계 전문지인 '오일 앤드 가스 저널'의 봅 티피는 '리타'가 휴스턴/갤버스턴 지역을 통과하면 하루 300만배럴 이상의 정유능력을 앗아갈 것이라면서 '카트리나'로 이미 상당한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기 때문에 '리타'로 인한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티피는 또한 '리타'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난방유로 사용되는 천연가스 생산시설이 밀집해 있는 것도 우려 대상이라면서 천연가스는 휘발유와는 달리 수입도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난방유 대란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발레로 에너지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빌 그리하이는 "리타가 (에너지의) 공급과 가격에 심각한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이는 또 하나의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리타'가 접근함에 따라 멕시코만 일대의 정유시설들이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가동 축소 또는 중단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해상 석유시설 직원들도 서둘러 대피하고 있다.
미국 최대 정유업체인 발레로 코프는 이날 이미 휴스턴과 텍사스시티에 있는 정유공장의 조업을 축소시켰다고 발표했으며 또다른 대형 정유업체인 마라톤 오일은 텍사스시티 정유공장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멕시코만 연안의 석유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세브론은 이날 아침 2천200명의 현장직원을 철수시켰으며 로열 더치 셸과 영국 국영 석유회사인 BP는 이미 해상 플랫폼 직원을 대피시킨 상태이다. 지난 19일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 급으로 격상된 '리타'는 이날 오전 시속 217km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했으며 '카트리나'보다도 강력한 5등급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카트리나와 같은 4등급으로 세력을 키운 리타가 현재 수 준의 위력을 유지하며 주말께 멕시코와 루이지애나주 사이의 미 본토를 강타할 가능 성이 큰 것으로 예보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미국 최대 정유업체인 발레로 코프는 이날 이미 휴스턴과 텍사스시티에 있는 정유공장의 조업을 축소시켰다고 발표했으며 또다른 대형 정유업체인 마라톤 오일은 텍사스시티 정유공장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멕시코만 연안의 석유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세브론은 이날 아침 2천200명의 현장직원을 철수시켰으며 로열 더치 셸과 영국 국영 석유회사인 BP는 이미 해상 플랫폼 직원을 대피시킨 상태이다. 지난 19일 열대성 폭풍에서 허리케인 급으로 격상된 '리타'는 이날 오전 시속 217km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했으며 '카트리나'보다도 강력한 5등급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카트리나와 같은 4등급으로 세력을 키운 리타가 현재 수 준의 위력을 유지하며 주말께 멕시코와 루이지애나주 사이의 미 본토를 강타할 가능 성이 큰 것으로 예보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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