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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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 세력 약화에 국제유가 소폭 하락 |
열대성 폭풍 리타의 세력이 다소 약화됐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장중 한때 배럴당 68.14 달러 까지 오르다 전날에 비해 30 센트 내린 66.50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10월 인도분 휘발유 가격은 그러나 텍사스 일대의 정유시설이 리타에 의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갤런당 8.63 센트(4.2%) 오른 2.1394 달러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천연가스 가격도 전날에 비해 19.6 센트(1.6%) 상승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8센트 낮아진 64.6 5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5등급으로 분류돼 사상 최악의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됐던 허리케인 리타의 등급이 4등급으로 다소 세력이 떨어지면서 유가가 소폭 이나마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 기상청은 리타의 최대 풍속이 시간당 150 마일로 등급이 4등급으로 약화됐으며, 이번 주말 육지에 상륙할 때는 3등급으로 세력이 더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만 일대는 미국 전체 원유의 25%를 생산하고 있으며, 텍사스 일대의 정유시설은 미국 전체 정유시설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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