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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전략유 추가 방출 준비"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6일 허리케인 리타 피해에 따른 충격을 줄이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 에너지부 브리핑에 참석한뒤 "우리 (석유)생산의 많은 량은 멕시코만에서 나오기 때문에 카트리나에 이어 리타가 닥친 상황에서는 유감스럽게도 공급에 영향이 미치는건 자연스런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정부의 확고한 재해대책 의지를 강조하며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원유 부족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전략비축유를 사용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잇따른 허리케인이 휘발유값 상승을 초래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피해지역 주민들이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하고, 연방 공무원들은 가능하면 카풀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주말 사흘간 리타 재해지역에 머문뒤 워싱턴으로 복귀한데 이어 27일 리타가 강타한 보몬트와 포트 아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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