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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첫 흑인총독 미셀 장

등록 : 2005.09.28 18:40 수정 : 2005.09.28 18:40

캐나다 첫 흑인총독 미셸 장

아이티 출신의 언론인 미셸 장(48)이 27일 캐나다 역사상 최초의 흑인 총독에 취임했다.

총독은 영국 왕실을 대표하는 자리로 상징적 성격을 띠고 있으나 명예가 따라다니는 캐나다 헌법상 최고위직이다. 그는 취임하기 위해 결혼을 통해 획득한 프랑스 국적을 포기했다.

캐나다 27대 총독이 된 그는 지난 1970년대 아이티 두발리에 정권의 압정을 피해 캐나다로 이주해 문학과 언어를 공부한 후 방송사에서 일했다. 장 총독은 프랑스 국적을 가지고 있는 영화감독 라퐁과 결혼하면서 프랑스 국적을 갖게 됐는데 프랑스 국적을 가진 사람이 영국 왕실을 대표할 수 있느냐는 논란이 제기되면서 프랑스 국적을 포기했다.

오타와/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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