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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3 09:59 수정 : 2005.10.03 09:59

미국 뉴욕주 북부의 유명한 관광지인 조지호에서 2일 오후 3시께(현지시간) 49명이 승선한 소형 유람선 '이든 앨런'호가 전복돼 관광객 21명이 사망했다.

CNN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은 뉴욕주의 주도인 올버니에서 북쪽으로 80㎞ 떨어진 애디론댁산맥 인근 조지호에서 캐나다에서 온 관광객을 태우고 운항하던 도중 갑자기 전복됐다.

아직까지 사고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워렌 카운티 경찰은 길이 12m의 소형 유람선인 '이든 앨런'호가 주변을 지나간 대형 유람선이 만든 파도 때문에 전복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날씨가 청명했기 때문에 날씨로 인한 사고는 아니라면서 관광객들이 모두 노인층이었던 데다 사고가 순식간에 일어나면서 관광객들이 구명복을 착용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에 의해 통제된 사고현장 주변의 호수 기슭에는 수습한 시신 21구가 놓여 있으며 사고선박은 침몰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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