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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인 카마크 케네디스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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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비…레임덕 가속 일레인 카마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초빙교수는 “부시 행정부에서 터져나오는 잇단 비리와 잘못은 레임덕이 시작됐음을 상징한다. 부시 지지율의 회복은 이젠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빌 클린턴 정권에서 백악관 보좌관으로 일했다. 부시 정권이 레임덕에 빠졌다고 보는 근거는? =부시 정권은 지지기반을 확장함으로써 재선에 성공했지만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이탈하고 있다. 백악관 고위관리의 부정과 톰 딜레이 사퇴 등으로 부시 정권은 지금 너무 많은 불신을 받고 있다. 특히 공화당이 부시 대통령에 회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부 쟁점, 가령 사회보장 개혁안에선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가 계속 늘고 있다. 이것은 레임덕의 전형적 증상이다. 반면 민주당은 새롭게 정비되고 있다. 야당이 강해질 때 레임덕은 더 쉽게 온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은? =지금 다시 9·11 같은 테러가 발생해도 부시의 훼손된 지도력을 회복하긴 힘들다. 사람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테러를 막으려 우리는 이라크를 공격했다. 그런데 다시 테러가 일어나다니 부시 행정부는 뭘 한건가.’ 부시에겐 (지도력 약화를) 만회할 기회가 없다. 부시 지도력의 강점과 약점은?
=가장 큰 약점은 너무 많은 권한을 행사하려 한다는 점이다. 정부에 뛰어난 인재들이 많다면 이게 꼭 나쁜 건 아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부시 행정부는 그렇지 못하다. 실수를 교정할 능력이 부시 행정부엔 없다. 강력한 권한과 충성심을 가진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는 게 그의 강점이었지만, 지금은 그게 약점이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부시 의기론은 과장된 것” 상·하 양원서 공화당 다수
대통령에 모든 책임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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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에드워즈 헤리티지재단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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