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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7 08:34 수정 : 2005.10.07 08:35

지난 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자책골을 넣은 뒤 팬의 총격을 받고 숨진 전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 안드레스 에스코바르의 살해범이 11년 만에 석방됐다.

AP통신은 7일(이하 한국시간) "에스코바르를 살해해 징역 43년형을 선고받았던 움베르토 무노스가 6일 콜롬비아 제2의 도시인 메데인의 법원으로부터 조기 석방 판결을 받고 수감 생활 11년만에 풀려났다"고 보도했다.

에스코바르는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미국전에서 자책골을 넣어 팀이 1-2로 패하며 16강 진출이 좌절된 뒤 고향에서 무노스에게 총격을 당해 숨졌다.

무노스의 조기 석방에 에스코바르의 아버지 다리오 에스코바르는 "콜롬비아엔 정의가 없다. 콜롬비아 법관들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축구 열기가 뜨거운 콤롬비아에서는 축구 선수들에 대한 협박과 위협이 끊이질 않고 있으며 지난 3년 간만 해도 최소 2명의 프로선수가 살해됐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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