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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8 02:06 수정 : 2005.01.28 02:06

26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글렌데일역(驛)에서 자살을 기도하려다 대형 열차사고를 일으킨 용의자에게 살인혐의가 적용돼 사형에 처할 수도 있다고 지역 검찰이 27일 밝혔다.

스티브 쿨리 카운티검찰 검사장은 자살하려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선로에 걸쳐놓았다가 막판 변심, 탈출한 후안 마누엘 알바레스(25)는 열차 연쇄탈선사고로 숱한 인명을 잃게 한 혐의(살인 등)로 기소,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설현장 노동자로 알려진 알바레스는 팔과 복부를 칼로 찌르는 등 자해소동을벌였으나 현장에서 체포된 뒤 보석이 불허 된 채 카운티-남가주대(USC) 메디컬센터에 격리 수용돼 있다.

경찰 조회에 따르면 알바레스는 중범죄 전과는 없으나 지난 1994년 주거침입,마약소지 혐의로 여러 차례 체포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당국은 26일 오전 6시 승객들로 가득 찬 통근열차가 충돌하면서 발생한 이 사고의 희생자가 사망 11명, 부상자 189명으로 늘었다고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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