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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4 10:15 수정 : 2005.10.15 00:34

7백만달러 짜리 세스나 경비행기를 훔쳐 친구 다섯 명과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조지아주까지 400마일(약 644km)의 비행을 즐긴 미국의 2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13일 애틀랜타 지역 언론들은 지난주말 플로리다주 세인트 오거스틴에서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공항 브리스코 필드까지 비행한 대니엘 앤드루 월콧(22)이 12일 경찰에 체포돼 항공기 절도 혐의등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월콧은 민간 항공기 파일럿 자격증은 가지고 있으나 세스나를 조종할 수 있는 자격증은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대변인은 "월콧이 세스나기를 훔친 것은 분명 잘못된 일이지만 그는 상당히 재능있는 조종사인 것으로 보인다" 라고 말했다.

이 10인승 세스나기는 8일 새벽 5시께 사라졌으며, 조지아주 귀넷에 착륙한 것은 8일 밤 9시에서 9일밤 6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콧은 공항 당국에 발각되지 않기 위해 저공 비행을 했으며, 비행기의 속도와 방향을 알려주는 트랜스폰더(자동 무선 레이더)도 작동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월콧과 함께 비행을 즐긴 5명의 친구들의 경우 자신들이 훔친 비행기에 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상태였으므로 기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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