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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4 17:21 수정 : 2005.10.14 17:21

미국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팔로 버디 원전의 노심 비상 냉각장치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설계상의 이 결함은 원전이 가동된 지난 86년 이후 발견되지 않다가 지난주 내부 기술자들의 조사에서 확인됐다고 미 핵규제위원회(NRC)와 원전 가동을 담당하는 애리조나 공사측이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원자로 냉각 과정에서 소량의 누출이 일어난 뒤 노심에 냉각수가 공급됨으로써 비상 냉각장치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결과, 최악의 경우 노심이 녹아내리고, 방사능이 대기 중에 누출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디 원전의 이 같은 결함은 인가 기준을 벗어나는 것으로, 애리조나 공사는 원전의 3개 원자로 가운데 2개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폐쇄했다. 나머지 1개는 정비와 연료 재공급을 위해 이미 문을 닫은 상태이다.

기술진은 문제 해결을 위해 냉각 시스템을 재설정하는 등의 대책을 세우고 있다.

이들 3개 원자로는 모두 유사시 노심의 냉각수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팔로 버디 원전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뉴멕시코주의 400만 주민에게 전력을 공급해 왔다.

(피닉스 AP=연합뉴스) href="mailto:quintet@yna.co.kr">quint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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