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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18 02:23 수정 : 2005.10.18 02:23

유럽연합(EU)과 미국이 17일 브뤼셀에서 영공개방(open skies) 협상을 재개했다.

EU와 미국 간 10년이상 끌어온 영공개방 협상은 지난해 6월 미국 항공사들은 EU 역내 도시들 사이를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는 반면 EU 소속 항공사들은 미국 내 도시들간 운항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렬됐다.

하지만 양측은 금년 말까지 미국과 유럽 사이 대서양 영공의 개방을 뜻하는 극적인 타결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 순번제 의장국인 영국의 앨리스터 달링 교통장관은 "협상을 시작하면서 합의에 이를 것이란 기대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양측에 혜택을 주는 협상이어야 하며, 일방적인 협상으로 갈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측 협상대표인 존 바이어리 국무부 교통담당 부차관보도 "이번 협상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유럽법원의 불법판정에 따라 내년 중 개별회원국과 미국 간 맺 은 개별 항공협정을 무효화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이번 협상은 오는 21일까지 계속되며 오는 11월 14일 미국 워싱턴에서 속개될 예정이다.


이상인 특파원 sangin@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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