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10.18 16:37 수정 : 2005.10.18 16:37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차오강촨 중국 국방부장의 초청으로 3일간의 중국 방문을 위해 18일 오후 베이징에 도착했다.

미국 국방장관으로서는 지난 2000년 이후, 럼즈펠드 장관으로서는 지난 2001년 취임 후 처음인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럼즈펠드 장관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차오 국방부장 등과 만나 대만문제와 중-미 군사협력을 포함한 중-미관계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미국 언론은 럼즈펠드 장관의 방문을 즈음해 중국측은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에 항의하고 중국은 미-일 군사동맹의 성격과 의의를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은 이와 함께 미국측이 군사 핫라인 개설, 돌발성 충돌에 대응하기 위한 해상위기 방지장치, 군사연습 사전통보 등을 포함한 양국 군 간의 상호 의사소통체제 수립, 테러리리즘 대책 및 한반도 핵문제 등에 관해 중국측과 논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럼즈펠드 장관의 미국 대표단은 20일까지로 예정된 베이징 체류 기간에 미국 관리들로서는 처음으로 베이징 교외 칭허진에 있는, 중국의 전략무기 관할부대인 제2포병사령부 외에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및 중국군사과학원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은 중국과의 군사교류에 미온적이었던 럼즈펠드 장관의 이번 방중에 관심을 표시하면서 중국이 그의 제2포병사령부 방문을 수락한 것은 중국군의 투명도제고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중-미간의 신뢰 증진과 의문 해소에도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부시 행정부의 국방장관으로 등용되기 전인 지난 1999년 10월 미국 대외정책이사회 대표단을 이끌고 방중, 9일 동안 체류한 적이 있으며 당시 그를 접대한 중국측 인사가 바로 차오 현 국방부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돈관 특파원 d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