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식 ‘깜짝 2위·’ 크루즈 3위 주춤
주목받던 루비오 5위로 내려앉아
9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뉴햄프셔주 공화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선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한 도널드 트럼프를 빼면, 고만고만한 후보들이 2위부터 5위까지 불과 5%포인트 안팎의 차이로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였다.
가장 눈에 띄는 후보로는 ‘깜짝 2위’를 차지한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를 꼽을 수 있다. 케이식 주지사는 전형적인 주류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1982년 30살의 젊은 나이에 하원의원에 당선된 뒤 2001년까지 18년 동안 9선의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또한, 2010년에 이어 2014년에도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에 당선됐다.
그가 여론조사에서 두각을 드러낸 적은 없지만 공화당 주류 쪽에선 진작부터 그를 ‘트럼프의 대안’ 가운데 한명으로 주목해 왔다.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나 이민 개혁에 대해 비교적 열린 자세를 취하는 등 온건 보수적 성향이 공화당 주류의 노선과 비교적 부합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의 대외정책 역시 비둘기파에 가까워 워싱턴의 외교 전문가들이 케이식 캠프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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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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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 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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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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