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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지난 21일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그랜드래피즈/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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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용의자 아이폰 잠금해제 거부한 애플에 ‘보이콧 선언’
미국 언론들 “트럼프측, 아이폰으로 애플 거부선언 올려”
"애플을 거부한다. 애플 대신 삼성 휴대전화만 쓰겠다."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분간' 애플의 휴대전화를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신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만 쓰겠다고 했다.
트럼프 후보가 '반(反) 애플'을 선언한 것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나디노 총격 테러범 사이드 파룩(28) 부부가 쓰던 아이폰의 잠금 해제를 도우라는 법원의 명령을 애플이 거부한데 따른 항의 표시다.
트럼프 후보는 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경선을 하루 앞둔 19일(현지시간) 한 모임에 참석해 '아이폰 잠금 해제' 논란을 거론하며 "'애플 거부운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위터에서 "나는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휴대전화를 모두 사용한다. 하지만 애플이 테러범에 대한 정보를 관련 당국에 넘길 때까지 삼성의 휴대전화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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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출처 sl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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