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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각) 네바다 경선에서 승리한 뒤 당원대회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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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서 52.7% 득표 ‘진땀 승리’
27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도 기대
샌더스 “순풍 타고 있다” 지지자 격려
“이곳에 모인 지지자 여러분, 누군가는 우리(의 승리)를 의심했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서로를 결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각) 네바다에서 치러진 민주당 당원대회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따돌린 뒤 모처럼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승리를 자축했다. 전통적 지지층 결속에 힘입어 샌더스 돌풍을 차단하고 대세론을 다시 불 지필 수 있는 토대는 마련한 셈이다.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는 이날 “네바다 당원대회의 결과가 (샌더스가) 뚫을 수 없는 서부지역 방화벽으로 바뀐 건 아니지만 샌더스 지지자들의 막판 추격세를 확고하게 저지하면서, 클린턴 선거운동 본부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클린턴은 네바다에서 어떻게 재앙을 예방할 수 있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클린턴 쪽이 선거 광고가 아닌 조직력 다지기에 돈을 쏟아부으면서 샌더스 후보 쪽을 물리쳤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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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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