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푸라 단장은 시카고 외곽인 일리노이주 오크론 출신으로 열광적인 화이트삭스 팬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화이트삭스를 응원하며 성장기를 보낸 인물이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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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시 ‘양말 없는 주말’ 선포 |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에 `양말 없는 주말'이 선포됐다.
21일(이하 현지 시간) 휴스턴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빌 화이트 휴스턴시장은 22일부터 시작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한 응원의 표시로 21일부터 23일까지를 '양말 없는 주말(No Socks Weekend)'로 선포했다.
화이트시장은 20일 밤 휴스턴 시민들에게 "이번 주말까지 애스트로스 모자와 티셔츠, 유니폼 상의등 팀 관련 옷들을 적극적으로 챙겨 입되 양말은 서랍에 남겨둘 것" 을 부탁하며 "나 역시 양말 없이 주말을 보낼 것이다. 많은 휴스턴 시민들이 '양말 없는 주말'에 동참해 우리 모두가 애스트로스를 응원하고 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 " 라고 말했다.
이 같은 '양말 없는 주말' 선포 속에 휴스턴 시 당국은 오는 25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치러질 월드시리즈 3차전에 대비해 경기장 주변 보안 계획을 최종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21일 오전 휴스턴 도심에서는 화이트 시장과 구단 관계자, 전 애스트로스 선수들은 물론 5천명에 달하는 팬들이 참가한 가운데 팀 사상 처음으로 진출한 월드시리즈를 위해 시카고로 향하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행사가 열렸다.
오전 9시 45분 애스트로스의 홈구장 밖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는 지난 21년간 애스트로스의 경기를 중계해온 아나운서 밀로 해밀턴이 양말 한켤레를 땅에 던지며 "우리는 그들의 양말을 쓰러뜨릴 것" 이라고 선언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화이트 시장과 구단 관계자등의 인사에 이어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로저 클레멘스와 2루수 크레이그 비지오등 애스트로스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내며 계속 응원해 줄 것을 부탁한 뒤 팬들의 환호속에 버스에 올라 공항으로 향했다.
한편 단장을 맡은 첫해에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진출시킨 팀 퍼푸라 애스트로스 단장은 이날 화이트 시장과 함께 무대 위로 내셔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트로피를 들고 나온 뒤 팬들에게 시즌 내내 보여준 성원에 감사한다고 인사했으나 자신이 시카고 출신임은 언급하지 않았다.
퍼푸라 단장은 시카고 외곽인 일리노이주 오크론 출신으로 열광적인 화이트삭스 팬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화이트삭스를 응원하며 성장기를 보낸 인물이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퍼푸라 단장은 시카고 외곽인 일리노이주 오크론 출신으로 열광적인 화이트삭스 팬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화이트삭스를 응원하며 성장기를 보낸 인물이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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