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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구제역 추가 발생 확인 |
브라질에서 구제역 발생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쇠고기 수출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정부는 이날 로안다, 아마포라, 마링가, 그란데스 리오스 등 4개 시에 위치한 목장에서 사육하는 소 가운데 일부가 구제역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가축의 이동을 전면 금지했다.
브라질 정부는 중부 마토 그로소 도 술 주에 이어 파라나 주까지 구제역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쇠고기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쇠고기 수출국인 브라질 정부는 특히 자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조치를 취한 국가가 41개국으로 늘어난 상황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80억달러 규모로 예상하고 있는 올해 수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브라질 내 쇠고기 수출업계에서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수출 감소 규모가 최소한 1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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