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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총기거래금지법 부결 |
브라질에서 23일 총기거래 전면금지 법안을 놓고 실시된 국민투표 결과 법안 통과가 좌절됐다.
브라질 연방 최고선거법원은 이날 밤 “전국 26개 주와 1개 연방특구(브라질리아) 별로 실시된 투표 결과 반대 64%, 찬성 36%로 법안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법안 통과에 큰 기대를 걸었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은 “연간 3만6천여명에 달하는 총기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됐던 법안이 부결돼 안타깝다”고 실망감을 표시했다.
브라질 법무부는 그러나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총기반납운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모두 46만4천정이 수거됐다고 법무는 덧붙였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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