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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9 08:56 수정 : 2005.10.29 08:56

캐나다 복권 사상 최대 5천400만 달러가 걸린 이번 주 로또복권의 주인공은 같은 직장의 동료 17명으로 밝혀졌다.

28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에 로또복권 열풍을 일으킨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 달러씩 내고 공동으로 복권을 구입한 한 직장의 동료 17명으로 317만 달러씩 나눠갖게 됐다.

이들은 에드먼턴에서 남동쪽으로 130㎞ 떨어진 인구 900명의 세지위크란 작은 마을의 이웃들이자 석유.천연가스 취급업체인 '바이킹 홀딩스'(Viking Holdings)사의 동료들로 사장도 게임에 참가해 기쁨을 함께 누렸다.

이 대박 복권 공동구입 이벤트에는 21세부터 50세의 남자 직원 15명과 여자 2명이 참가했다. 대표로 복권을 구입한 대럴 톰슨은 관절염이 심한 부인에게 새 집을 마련해주고 자신은 곧바로 은퇴해 남은 삶을 즐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28살에 백만장자가 된 딘 파커도 퇴사 후 새 집과 꿈꾸어왔던 캐딜락을 장만할 생각에 한껏 부풀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직원들은 일을 계속할 생각이다. 자신들이 갑자기 그만두면 사장이 곤란을 겪을 것을 우려해 당장은 그만두지 못하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한편 이번에 복권 공동구입 제의를 거절했던 직원들은 뒤늦게 후회의 탄식을 하고 있다.

이번 복권은 사상 최대금액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9천940만 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 당첨금은 2002년 5월의 3천780만 달러였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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