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최신 미디어 혁명이 어떻게 정치와 경제, 문화를 바꾸는가'의 공동저자인 언론인 데이비드 클라인과 댄 번슈타인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정치뉴스를 접하거나 토론하는 미국인이 7천500만명을 넘었다"고 추산하고 있다. 하워드 딘 민주당전국위원회 위원장은 2004년 대선 당시 인터넷을 모금 수단으로 활용했고 자신의 메시지를 블로그에 전달하기 위한 인터넷 담당부서를 두고 있다. 해리엇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와 존 로버츠 대법원장도 복잡하고 빠르게 진전하는 이야기를 토론으로 이끌어내는 블로그 세계의 위력을 실감한 경우다. 대법관 인준을 담당하는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존 코닌 의원(공화.텍사스)의 대변인인 돈 스튜어트는 "이 문제와 관련돼 일하는 직원 대부분이 많은 블로그를 읽는다"고 말했다. ABC뉴스는 블로그에서 오보가 드러나 물러난 전직 CBS 앵커 댄 래더나 대법관 지명자에서 자진 사퇴한 마이어스의 사례에서 볼 때 정치 블로그들은 이제는 뉴스에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뉴스를 직접 만들어내는 수준이 됐으며 이 때문에 정치인들이 이들을 장악하거나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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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정가, 블로그에 앞다퉈 ‘구애’ |
신기술 채택에 소극적이기로 유명한 워싱턴 정치권이 인터넷 언론으로 자리잡고 있는 블로그에 앞다퉈 구애하고 있다.
30일 A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주 미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의사당의 소위원회실에서 블로거 12명을 모아놓고 청량음료와 고속 인터넷망을 제공한 뒤 공화당 고위 인사들과 반나절 동안 토론하게 하는 '의사당 블로그 모임'이라는 이색 행사를 처음으로 열었다.
공화당 직원들의 비공식 투표를 통해 선정된 블로거 12명은 재정지출을 줄이는 방법에서 공화당에 미래에 이르는 폭넓은 주제를 논의했다.
데니스 해스터트(공화.일리노이) 하원의장은 이 행사를 본 뒤 본인의 블로그를 만들고 있다.
해스터트 의장의 대변인인 론 번진은 "블로그는 새로운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이라며 "사람들은 주류 언론들이 너무 진보적이기 때문에 라디오 토론 프로그램을 듣는다. 의장이 그들에게 공화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은 이치에 맞다"고 말했다.
물론 블로그의 위력을 부정하는 정치인도 없지는 않다.
인종차별적 발언이 블로그에서 취급된 후 주류 언론의 관심을 끌어 결국 2002년 상원 원내 총무자리를 내놓은 트렌트 로트(미시시피) 상원의원은 "블로거들이 내가 첫 사냥감이었다고 주장하고 나도 그렇다고 본다. 다시는 블로그를 읽지 않겠다"고 말한다.
블로그는 전통적인 TV나 라디오, 신문에 비해 아직은 뉴스 공급원으로서 뒤지지만 급속도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진보 성향의 블로그인 데일리 코스는 지난 7월 방문자 수가 480만명으로 1월의 340만명에 비해 급속도로 늘어났다.
'블로그! 최신 미디어 혁명이 어떻게 정치와 경제, 문화를 바꾸는가'의 공동저자인 언론인 데이비드 클라인과 댄 번슈타인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정치뉴스를 접하거나 토론하는 미국인이 7천500만명을 넘었다"고 추산하고 있다. 하워드 딘 민주당전국위원회 위원장은 2004년 대선 당시 인터넷을 모금 수단으로 활용했고 자신의 메시지를 블로그에 전달하기 위한 인터넷 담당부서를 두고 있다. 해리엇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와 존 로버츠 대법원장도 복잡하고 빠르게 진전하는 이야기를 토론으로 이끌어내는 블로그 세계의 위력을 실감한 경우다. 대법관 인준을 담당하는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존 코닌 의원(공화.텍사스)의 대변인인 돈 스튜어트는 "이 문제와 관련돼 일하는 직원 대부분이 많은 블로그를 읽는다"고 말했다. ABC뉴스는 블로그에서 오보가 드러나 물러난 전직 CBS 앵커 댄 래더나 대법관 지명자에서 자진 사퇴한 마이어스의 사례에서 볼 때 정치 블로그들은 이제는 뉴스에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뉴스를 직접 만들어내는 수준이 됐으며 이 때문에 정치인들이 이들을 장악하거나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블로그! 최신 미디어 혁명이 어떻게 정치와 경제, 문화를 바꾸는가'의 공동저자인 언론인 데이비드 클라인과 댄 번슈타인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정치뉴스를 접하거나 토론하는 미국인이 7천500만명을 넘었다"고 추산하고 있다. 하워드 딘 민주당전국위원회 위원장은 2004년 대선 당시 인터넷을 모금 수단으로 활용했고 자신의 메시지를 블로그에 전달하기 위한 인터넷 담당부서를 두고 있다. 해리엇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와 존 로버츠 대법원장도 복잡하고 빠르게 진전하는 이야기를 토론으로 이끌어내는 블로그 세계의 위력을 실감한 경우다. 대법관 인준을 담당하는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존 코닌 의원(공화.텍사스)의 대변인인 돈 스튜어트는 "이 문제와 관련돼 일하는 직원 대부분이 많은 블로그를 읽는다"고 말했다. ABC뉴스는 블로그에서 오보가 드러나 물러난 전직 CBS 앵커 댄 래더나 대법관 지명자에서 자진 사퇴한 마이어스의 사례에서 볼 때 정치 블로그들은 이제는 뉴스에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뉴스를 직접 만들어내는 수준이 됐으며 이 때문에 정치인들이 이들을 장악하거나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분석했다. 조채희 기자 chaehe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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