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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트로이 목마’ 악성코드 창시자 체포 |
은행 전산망에 침입해 고객의 정보를 빼돌리는데 주로 사용되는 '트로이 목마' 악성코드를 만든 범인이 7년간의 추적 끝에 경찰에 체포됐다고 브라질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지난 29일 북부 파라 주 파라우아페바스 시에서 '트로이 목마의 창시자'로 알려진 파비오 플로렌시오 다 실바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비오는 7년여 전부터 트로이 목마 악성코드를 만들어 유포시켰으며, 이 악성코드는 주로 은행 전산망에 침입해 개인정보를 빼돌린 뒤 현금을 불법인출하는데 사용돼 왔다.
파비오는 이전에도 2차례에 걸쳐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들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기도 했다.
트로이 목마로 인한 피해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3천769건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브라질에서만 1천54건이 보고될 정도로 피해 규모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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