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버스터 재연되나= 55석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은 민주당이 올들어 10명의 지명자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이용, 인준 투표를 무산시킴에 따라 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60명 이상이 동의해야 이를 금지할수 있도록 한 관련 규정을 51명 이상으로 개정하려다 민주당과 대치했었다. 결국 지난 5월 양당에서 7명씩 중도파 14명이 '비상 상황이 아닌 한'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기로 합의함으로써 대치 상태를 풀었었다. 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힘든 싸움"이 예견된다면서도 인준 투표를 제지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P는 민주당이 얼리토의 지명을 무산시키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불사할 지도 모른다고 예견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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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민주당, 얼리토 대법관 지명에 반발..인준 진통 예고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31일 퇴임하는 샌드러 데이 오코너 연방 대법관 후임자로 보수 성향의 새뮤얼 얼리토 2세(55) 연방 항소법원 판사를 지명한데 대해 민주당이 "미국을 통합이 아닌 분열시킬 인물을 골랐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서 인준 과정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얼리토의 연방 대법원 진출을 무산시키기 위해 필리버스터(의사진행방해) 시도도 불사할 것으로 보여, 지지도 하락을 만회하려는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 진영과 민주당간의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 민주당 반발= 상원의 해리 리드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부시 대통령의 선택에 "실망했다"면서 "대법원을 행동주의 법관들로 채우려는 사람들이 해리엇 마이어스 보다 얼리토에 대해 왜 그렇게 열광하는 지 알고 싶다"고 비꼬았다.
상원 법사위 민주당 간사인 패트릭 레히 의원은 부시 대통령의 얼리토 지명은 "말할 것도 없이 도발적"이라고 말했다. 레히 의원은 존 로버츠 대법관 인준당시 그를 찬성했던 22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중 한사람이다
찰스 슈머 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미국을 통합시키는 오코너 대법관과 같은 사람을 뽑지 않고 미국을 분열시킬 것으로 보이는 인물을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 보수진영 대환영= 마이어스의 대법관 지명에 반발했던 보수진영은 얼리토 지명을 일제히 환영했다.
마이어의 지명 철회를 백악관에 요구해왔던 '미국을 걱정하는 여성모임'의 잰 라루에 수석 고문은 "얼리토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 후보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포커스온패밀리'의 제임스 돕슨 대표도 얼리토 지명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필리버스터 재연되나= 55석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은 민주당이 올들어 10명의 지명자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이용, 인준 투표를 무산시킴에 따라 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60명 이상이 동의해야 이를 금지할수 있도록 한 관련 규정을 51명 이상으로 개정하려다 민주당과 대치했었다. 결국 지난 5월 양당에서 7명씩 중도파 14명이 '비상 상황이 아닌 한'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기로 합의함으로써 대치 상태를 풀었었다. 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힘든 싸움"이 예견된다면서도 인준 투표를 제지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P는 민주당이 얼리토의 지명을 무산시키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불사할 지도 모른다고 예견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 필리버스터 재연되나= 55석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은 민주당이 올들어 10명의 지명자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이용, 인준 투표를 무산시킴에 따라 필리버스터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60명 이상이 동의해야 이를 금지할수 있도록 한 관련 규정을 51명 이상으로 개정하려다 민주당과 대치했었다. 결국 지난 5월 양당에서 7명씩 중도파 14명이 '비상 상황이 아닌 한'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기로 합의함으로써 대치 상태를 풀었었다. 빌 프리스트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힘든 싸움"이 예견된다면서도 인준 투표를 제지하려는 민주당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AP는 민주당이 얼리토의 지명을 무산시키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불사할 지도 모른다고 예견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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