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 매디슨의 할로윈 도심 파티는 매디슨 지역의 학생들 뿐 아니라 미국 중서부 지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젊은이들의 대표적인 대규모 할로윈 파티로 알려져 있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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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할로윈 파티서 400명 체포 |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주말동안 할로윈 파티를 즐기던 대학생등 400여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31일(이하 현지 시간) 현지 언론들은 위스콘신주 매디슨에서 위스콘신 대학의 학생들을 중심으로 진행된 연례 할로윈 행사에서 또다시 무질서하고 폭력적인 양상이 나타나면서 경찰이 학생들을 향해 최루가스를 발사하는 등 진압에 나서 400 여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노블 레이 매디슨 경찰 국장과 데이브 시젤비츠 매디슨 시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번 행사로 심각한 부상이나 건물등의 피해는 다행히 없었으나 4년 연속 경찰이 폭동 진압용 장비와 최루가스를 동원해 군중들을 해산해야했다"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29일 밤부터 시작된 매디슨의 할로윈 행사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자정을 넘어서면서 행사가 진행된 스테이트가 일대에 모인 인파는 10만명을 넘어섰고 30일 새벽 일부 젊은이들이 고성 방가를 시작하며 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경찰은 새벽 1시 40분께 행사 종료를 알리며 군중들에게 집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했으나 2천여명이 자리를 뜨지 않은 채 술병을 던지는 등 과격한 양상을 보여 새벽 2시부터 군중을 해산하기 시작했다.
경찰의 이 같은 움직임에 반발한 학생들 가운데는 술과 얼음등을 경찰에게 던지고 가로등이나 주차해놓은 버스 등에 올라가는 등의 행동을 하며 귀가를 거부했고 결국 진압용 장비를 갖춘 경찰 인력이 출동해 최루가스를 이용, 군중을 해산한 뒤 거리를 새벽 3시 15분까지 전면 통제했다.
경찰은 이번 할로윈 데이 행사와 관련, 지난 금요일 178명을 체포한 데 이어 토요일밤과 일요일 새벽까지 269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젤비츠 시장은 지난해에도 455명이 체포되는 등 해마다 할로윈 파티가 폭력적인 양상을 보이면서 이 행사를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위스콘신대학 매디슨의 할로윈 도심 파티는 매디슨 지역의 학생들 뿐 아니라 미국 중서부 지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젊은이들의 대표적인 대규모 할로윈 파티로 알려져 있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위스콘신대학 매디슨의 할로윈 도심 파티는 매디슨 지역의 학생들 뿐 아니라 미국 중서부 지역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젊은이들의 대표적인 대규모 할로윈 파티로 알려져 있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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