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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1 10:53 수정 : 2005.11.01 10:53

앤드루 잭슨 전 미국 대통령이 영화 `왕과 나'의 실제 주인공인 시암(태국)의 라마 3세에게 선물했던 19세기 주화 세트가 850만달러(88억6천400여만원)에 팔린다고 뉴욕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의 한 거래상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주화세트로 알려진 이 '시암의 왕' 세트를 주화세트 거래사상 최고가인 850만달러에 구입키로 했다고 전했다.

희귀한 1804년 제작 1달러 은전 등 모두 11개의 경화로 이뤄진 이 세트는 지난 1836년 아시아국가와 외교관계 수립을 위해 시암을 방문한 미 외교관인 에드문드 로버츠가 라마 3세에게 전달한 것으로 '고전학계의 성배'로까지 불리고 있다.

이 주화세트는 영화 '왕과 나'에도 나오는 영국 여자 가정교사 안나 레너원스의 후손에 의해 1962년 다시 세상에 알려진 이후 여러 차례 경매를 통해 주인이 바뀌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 2001년 익명의 수집가에게 400만달러에 팔린 바 있다.

김계환 특파원 kp@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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