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팀 케인-공화당 마이크 펜스
정책 대결 대신 클린턴-트럼프 대리전
북한 선제공격 이슈도…김정은 언급도
클린턴-트럼프 장외대결이 더 후끈
미국 역사상 최악의 비호감으로 꼽히는 대통령 후보들에 가려 ‘존재감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부통령 후보들이 나란히 텔레비전에 등장했습니다. 민주당의 팀 케인 부통령 후보, 공화당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 후보가 그 주인공들입니다. 4일(현지시각) 두 후보는 버지니아주 팜빌의 롱우드 대학에서 열린 미 대선 부통령 후보 텔레비전(티브이) 토론에서 90여분간 국가 안보·테러리즘·사회 복지 등의 주제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미국 <시비에스>(CBS)의 일레인 키하노 앵커가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티브이 토론을 두고 ‘한번만 치르는 것이 다행일 정도로 끔찍했다’는 혹평이 곳곳에서 나옵니다. 정책 대결은 사라졌고,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이 난무했습니다. 케인은 도널드 트럼프의 공격수 역할을 충실히 했고, 펜스 역시 ‘클린턴 재단’, ‘이메일 스캔들’ 등 지난 1차 티브이 토론에서 트럼프가 공격하지 못했던 힐러리 클린턴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토론의 주요 순간을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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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열린 미국 대선 부통령 후보 티브이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는 마이크 펜스(왼쪽) 공화당 부통령 후보와 팀 케인 민주당 부통령 후보. 팜빌/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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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국 버지니아주 팜빌에서 열린 대선 부통령 티브이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팀 케인(왼쪽) 민주당 부통령 후보와 마이크 펜스(오른쪽) 부통령 후보. 팜빌/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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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팜빌의 롱우드 대학에서 관객들이 열린 부통령 티브이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팜빌/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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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각), 부통령 티브이 토론의 사회를 맡은 일레인 키하노 <시비에스> 방송 앵커.팜빌/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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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통령 토론회 라이브 트위트를 시작합니다! 너무 신나는군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I will be live-tweeting the V.P. Debate. Very exciting! MAKE AMERICA GREAT AGAIN!—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6년 10월 5일
▶클린턴: 케인이 오늘밤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리트위트(RT) 해 주세요.RT to let @TimKaine know you've got his back tonight. #VPDebate pic.twitter.com/XzjUE0cfnp— Hillary Clinton (@HillaryClinton) 2016년 10월 5일
▶트럼프: 케인은 마치 배트맨 영화에서 튀어나온 악마 사기꾼 같군요."@Jnelson52722: @realDonaldTrump @Susiesentinel Kaine looks like an evil crook out of the Batman movies"—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6년 10월 5일
▶클린턴: 그렇습니다. 트럼프와 펜스는 ‘모욕이 이끄는 선거 운동 본부’(insult-driven campaign)입니다. 도널드는 말 그대로 지금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Yes, Trump and Pence are running an insult-driven campaign.
Donald's literally doing it right now. #VPDebatehttps://t.co/VZeBQ85nyH— Hillary Clinton (@HillaryClinton) 2016년 10월 5일
▶트럼프: 트럼프-펜스처럼 우리는 더 강하고, 폭넓은 리더십이 필요합니다!We need STRONG, BROAD-SHOULDERED leadership like @mike_pence & @realDonaldTrump in the White House! #VPDebate #BigLeagueTruth pic.twitter.com/IXXxZZYhy9— Official Team Trump (@TeamTrump) 2016년 10월 5일
▶클린턴: “우리는 미국의 여성을 신뢰합니다.” 고마워요. 케인."We trust American women."
Thank you, @TimKaine. #VPDebate— Hillary Clinton (@HillaryClinton) 2016년 10월 5일
▶트럼프: 마이크 펜스가 크게 이겼습니다. 모두 자랑스러워합시다!Mike Pence won big. We should all be proud of Mike!—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6년 10월 5일
▶클린턴: (클린턴,케인) 팀이 자랑스럽다면 리트위트(RT) 해주세요!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RT this if you're proud to be on this team?all the way to the White House. https://t.co/e2JhKeJ3MC #VPDebate pic.twitter.com/7GonEc0R2B— Hillary Clinton (@HillaryClinton) 2016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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