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국방부 고위인사들에 대한 인적 청산, 오사마 빈 라덴 체포, 이라크 주둔 미군들의 조속한 귀향, 외국문제 개입 중지, 서민층 보호대책, 군 모병제 부활 등을 촉구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인디애나주 블룸필드에 사는 스콧 고드라는 네티즌은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이나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 문제에 신경쓰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리조나주 선 레이크스에 사는 리처드 페인터는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추락한 데는 그만한 원인이 있는 것"이라며 "기업내 범죄행위를 고발하는 사람에 대해 철저히 보호하고 이라크 파견 군대를 하루빨리 본국으로 귀환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석유기업을 전기나 천연가스, 전화회사처럼 공공기관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고, 미국내 분열을 가중시키는 편향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콜로라도주 주민은 "부시 대통령이 지지도를 회복하려면 복음주의적 종교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뿐만 아니라 "두번이나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지지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안락사와 동성 결혼을 허용치 않고 가족 가치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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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CNN에 부시 비난-격려 쇄도 |
미국 CNN 방송에 조지 부시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격려하는 글들이 2일 쇄도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 1주년에 즈음해 CNN이 이날 네티즌들을 상대로 '위기에 빠진' 부시 정부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결과 부시의 철학과 노선에 대한 극명한 찬반 의견과 함께 갖가지 아이디어들을 토해냈다.
네티즌들 중에는 한국 평택에서 근무하는 미군 장병을 비롯, 미 전역에서 부시 정부에 대한 나름의 평가와 함께 백가쟁명식 위기타개책을 제시했다.
일리노이주 노멀에 사는 한 시민은 "과거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이 입버릇처럼 되내여온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소'(The Bucks Stop Here)라는 짧은 한마디가 부시 대통령에게 지금 당장 필요한 최선책"이라고 제안했다.
특히 평택에서 근무하는 미 장병은 익명의 글을 통해 "이라크전은 과거 9.11 테러사건 직후처럼 지지가 별로 높지 않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한국과 이라크주둔 장병들에게 겸허한 자세를 보여야 대통령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심지어 부시 대통령을 '폭력배'에 비유하면서 "부시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을 포함한 양질의 인사들을 몰아냄으로써 스스로 대다수 국민과 등을 돌렸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다.
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에 사는 브렌트 피넬 씨는 "지난 2004년 부시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지만 크나큰 실수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며 독설을 퍼부었고, 텍사스 한 주민은 "부시 대통령이 과거에 누렸던 높은 지지율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반면 버지니아주 캐프런의 한 주민은 "반대를 일삼는 민주당 입장과 일부 언론의 논조를 깡그리 무시하고 이 나라를 영도하는 데만 신경써 달라"는 격려성 발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국방부 고위인사들에 대한 인적 청산, 오사마 빈 라덴 체포, 이라크 주둔 미군들의 조속한 귀향, 외국문제 개입 중지, 서민층 보호대책, 군 모병제 부활 등을 촉구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인디애나주 블룸필드에 사는 스콧 고드라는 네티즌은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이나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 문제에 신경쓰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리조나주 선 레이크스에 사는 리처드 페인터는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추락한 데는 그만한 원인이 있는 것"이라며 "기업내 범죄행위를 고발하는 사람에 대해 철저히 보호하고 이라크 파견 군대를 하루빨리 본국으로 귀환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석유기업을 전기나 천연가스, 전화회사처럼 공공기관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고, 미국내 분열을 가중시키는 편향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콜로라도주 주민은 "부시 대통령이 지지도를 회복하려면 복음주의적 종교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뿐만 아니라 "두번이나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지지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안락사와 동성 결혼을 허용치 않고 가족 가치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아울러 럼즈펠드 국방장관을 비롯한 국방부 고위인사들에 대한 인적 청산, 오사마 빈 라덴 체포, 이라크 주둔 미군들의 조속한 귀향, 외국문제 개입 중지, 서민층 보호대책, 군 모병제 부활 등을 촉구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인디애나주 블룸필드에 사는 스콧 고드라는 네티즌은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이나 루이스 리비 전 부통령 비서실장 문제에 신경쓰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리조나주 선 레이크스에 사는 리처드 페인터는 "부시 대통령의 지지도가 추락한 데는 그만한 원인이 있는 것"이라며 "기업내 범죄행위를 고발하는 사람에 대해 철저히 보호하고 이라크 파견 군대를 하루빨리 본국으로 귀환시키는 일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석유기업을 전기나 천연가스, 전화회사처럼 공공기관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고, 미국내 분열을 가중시키는 편향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콜로라도주 주민은 "부시 대통령이 지지도를 회복하려면 복음주의적 종교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뿐만 아니라 "두번이나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지지자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안락사와 동성 결혼을 허용치 않고 가족 가치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당부도 있었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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