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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1.10 15:15 수정 : 2017.01.10 21: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마윈(잭마) 알리바바 회장이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트럼프타워에서 만나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도요타, 앞으로 5년 동안 미국에 100억달러 투자
트럼프-마윈 회장 회담 ”100만개 일자리 창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와 마윈(잭마) 알리바바 회장이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트럼프타워에서 만나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욕/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의 위협이 또 통했나.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은 9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석해 앞으로 5년 동안 미국에서 10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들이 전했다. 이 액수는 도요타의 이전 5년 동안의 전체 투자금액과 비슷한 규모다. 도요타 쪽은 투자 금액이 대부분이 공장 설비 개선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의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도요타가 멕시코에 미국 수출용 자동차 생산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절대 안 된다! 미국에 공장을 지어라. 그렇지 않으면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할 것”이라고 말한 뒤에 나온 것이다. 앞서 자동차업체인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가 각각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 러스트 벨트(낙후한 공업지대)인 미시간주와 오하이오주에 공장을 신설해 미국내 고용을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당선자는 또 이날 중국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잭마) 회장을 뉴욕의 트럼프 타워에서 만나 미국에 일자리 100만개를 창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마윈 회장은 “미국 중서부 지역 제품들, 특히 농산품들을 알리바바 플랫폼을 통해 중국에 판매함으로써 (미국) 소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쪽은 미국 중서부의 1만5000~2만개 소기업들과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당선자는 지난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만나 500억달러 투자 및 일자리 5만개 창출을 약속받은 바 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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