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을 통해 지도자와 공동의 기회와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양국 관계와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한국민들에게 복잡한 군사기지 문제를 사려깊은 방식으로 다룰 수 있음을 보여줬다. 병력과 우리의 기지 재배치는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호 관계가 강화돼야 한다. 한국 정부가 이라크에 파병해 민주주의를 촉진하고 주민들을 도운데 대해 대단히 감사한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공정한 교역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한국과는 아직 자유무역협정이 없지만 양국간 교역규모가 대단히 크며, 우리는 그것이 서로 호혜적이길 바란다. 양국간 교역이 호혜적일 수록 유대도 깊어질 것이다. 한국내 여론조사를 검토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내린 어려운 결정들에 모두가 동의하지 않는 다는걸 이해한다. 하지만 한국민들과 의견을 함께하길 바라는건 그들에겐 미국에 강력한 친구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였고 앞으로도 친구일 것이다. -- 김정일 정권을 '폭정',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지칭했는데, 북한 내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방안은 무엇인가. ▲좋은 지도자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생활여건을 살펴야 하며 기아가 있다면 도움을 청해서라도 배고픔을 채워주는게 지도자의 의무라고 본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정부는 일관된 메시지를 견지해왔다. 이 지역의 핵심사안은 장쩌민 주석이 크로퍼드에서 천명한 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고수하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위해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북한과 함께 마주앉아 노력하고 있으며, 남북한과 이 지역의 모두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나는 각국 지도자들과 이같은 목표 달성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폐기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우리의 의도를 선언하는 일부 진전을 이룩했으며 이같은 고귀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다. -- 북핵 6자회담이 9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다. 미국 등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기를 촉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경수로 제공을 연일 요구하는 등 견해차가 크다. 회담을 어떻게 기대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조치는 무엇이라고 보나. ▲이번주 사흘간의 회담은 다음달 열릴 훨씬 더 긴 회담에 대한 준비가 되리라고 본다.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미국 뿐 아니라 당사국들 모두의 입장이며, 핵프로그램 폐기의 가시적 결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경수로 문제를 논의한다는게 합의문 내용이라고 우리는 해석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역내 모두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이며 공동 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처럼 힘든 문제에 대한 협상에는 어느 정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반도 어느 곳에도 핵무기가 없는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아주 중요한 문제이며, 당사국들과 대화를 계속하기를 고대한다. -- 미래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에서 미군의 새로운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전략적 유연성이나 미군의 전시작전권 이양문제 등도 논의할 것인가. ▲미군의 역할은 안정 유지이다. 북한은 비무장지대에 병력을 집중해놓고 있으며 주한미군의 역할 중 일부는 한반도 안정 유지이다. 주지하다시피 미군 병력과 기지 재배치가 진행 중이지만 이는 노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안정 유지 능력이 축소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한 미군의 두번째 역할은 지역 안정을 돕는 것이다. -- 현재 미중관계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은. ▲후진타오 주석과 개인적인 관계가 아주 좋고, 교역과 대화, 협력도 증진되고 있지만 지적재산권이나 통화, 시장개방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후 주석과 지적재산권 등의 주요 현안을 다시 논의하길 기대한다. 시장에 맞춰 환율을 조정하기 시작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간 교역의 균형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시장 개방이 중요함도 거론할 것이다. 양국 관계는 중요하고 좋지만,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중국 정부에 우려를 제기할 것이다. --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일본과 중국 등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데 미국의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건 중국과 일본, 한국 지도자들에게 과거를 묻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과거에 적이었던 미국과 일본이 이제는 친구가 됐듯이 과거를 잊는건 어렵지만 가능한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익한 역할은 당사국들이 과거의 이견을 풀고,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lkc@yna.co.kr 이기창 특파원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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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통령 회견 일문일답 |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다음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 참석과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 아시아 각국 순방에 앞서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합뉴스를 비롯한 한중일 3개국 언론과 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부시 대통령의 회견 모두 발언과 일문일답이다.
◇ 부시 대통령 모두발언
이번 방문을 통해 APEC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 중국, 일본, 몽골 지도자들을 만나 테러와의 전쟁과 자유 확산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
나는 아시아의 우리 파트너들에게 교역은 자유로울 뿐 아니라 공정해야 하며, 지적재산권 문제에 집중해야 함을 상기시킨다. 나는 최근 라틴 아메리카 방문에서 그랬듯이 세계무역기구(WTO) 도하협상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견지할 것이다. 이번 방문은 우리 파트너들에게 성공적인 도하협상은 각국과 우리 노동자, 기업인들에게 유익할 뿐 아니라 빈곤 해결 노력에도 도움이 될 것임을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조류 인플루엔자(AI)를 어떻게 탐지해 대중에게 알리며, 유사시 이를 차단할 것인가 하는 협력방안에 대한 우리의 논의를 계속할 것이다.
많은 의제들이 테이블에 올라 있으며 우리는 언제나 모든 문제들에 동의하는건 아니지만 이번 방문은 한중일 등 극동지역 국가들과의 견고한 관계를 계속 진전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
◇일문일답
-- 한미 동맹과 양국관계 증진을 위한 계획이 있는가. 한국내에서 커지고 있는 반미감정을 어떻게 보나.
▲이번 방문을 통해 지도자와 공동의 기회와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양국 관계와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한국민들에게 복잡한 군사기지 문제를 사려깊은 방식으로 다룰 수 있음을 보여줬다. 병력과 우리의 기지 재배치는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호 관계가 강화돼야 한다. 한국 정부가 이라크에 파병해 민주주의를 촉진하고 주민들을 도운데 대해 대단히 감사한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공정한 교역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한국과는 아직 자유무역협정이 없지만 양국간 교역규모가 대단히 크며, 우리는 그것이 서로 호혜적이길 바란다. 양국간 교역이 호혜적일 수록 유대도 깊어질 것이다. 한국내 여론조사를 검토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내린 어려운 결정들에 모두가 동의하지 않는 다는걸 이해한다. 하지만 한국민들과 의견을 함께하길 바라는건 그들에겐 미국에 강력한 친구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였고 앞으로도 친구일 것이다. -- 김정일 정권을 '폭정',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지칭했는데, 북한 내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방안은 무엇인가. ▲좋은 지도자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생활여건을 살펴야 하며 기아가 있다면 도움을 청해서라도 배고픔을 채워주는게 지도자의 의무라고 본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정부는 일관된 메시지를 견지해왔다. 이 지역의 핵심사안은 장쩌민 주석이 크로퍼드에서 천명한 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고수하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위해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북한과 함께 마주앉아 노력하고 있으며, 남북한과 이 지역의 모두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나는 각국 지도자들과 이같은 목표 달성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폐기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우리의 의도를 선언하는 일부 진전을 이룩했으며 이같은 고귀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다. -- 북핵 6자회담이 9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다. 미국 등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기를 촉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경수로 제공을 연일 요구하는 등 견해차가 크다. 회담을 어떻게 기대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조치는 무엇이라고 보나. ▲이번주 사흘간의 회담은 다음달 열릴 훨씬 더 긴 회담에 대한 준비가 되리라고 본다.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미국 뿐 아니라 당사국들 모두의 입장이며, 핵프로그램 폐기의 가시적 결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경수로 문제를 논의한다는게 합의문 내용이라고 우리는 해석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역내 모두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이며 공동 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처럼 힘든 문제에 대한 협상에는 어느 정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반도 어느 곳에도 핵무기가 없는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아주 중요한 문제이며, 당사국들과 대화를 계속하기를 고대한다. -- 미래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에서 미군의 새로운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전략적 유연성이나 미군의 전시작전권 이양문제 등도 논의할 것인가. ▲미군의 역할은 안정 유지이다. 북한은 비무장지대에 병력을 집중해놓고 있으며 주한미군의 역할 중 일부는 한반도 안정 유지이다. 주지하다시피 미군 병력과 기지 재배치가 진행 중이지만 이는 노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안정 유지 능력이 축소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한 미군의 두번째 역할은 지역 안정을 돕는 것이다. -- 현재 미중관계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은. ▲후진타오 주석과 개인적인 관계가 아주 좋고, 교역과 대화, 협력도 증진되고 있지만 지적재산권이나 통화, 시장개방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후 주석과 지적재산권 등의 주요 현안을 다시 논의하길 기대한다. 시장에 맞춰 환율을 조정하기 시작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간 교역의 균형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시장 개방이 중요함도 거론할 것이다. 양국 관계는 중요하고 좋지만,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중국 정부에 우려를 제기할 것이다. --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일본과 중국 등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데 미국의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건 중국과 일본, 한국 지도자들에게 과거를 묻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과거에 적이었던 미국과 일본이 이제는 친구가 됐듯이 과거를 잊는건 어렵지만 가능한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익한 역할은 당사국들이 과거의 이견을 풀고,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lkc@yna.co.kr 이기창 특파원 (워싱턴=연합뉴스)
▲이번 방문을 통해 지도자와 공동의 기회와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양국 관계와 동맹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한국민들에게 복잡한 군사기지 문제를 사려깊은 방식으로 다룰 수 있음을 보여줬다. 병력과 우리의 기지 재배치는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호 관계가 강화돼야 한다. 한국 정부가 이라크에 파병해 민주주의를 촉진하고 주민들을 도운데 대해 대단히 감사한다. 나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공정한 교역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한국과는 아직 자유무역협정이 없지만 양국간 교역규모가 대단히 크며, 우리는 그것이 서로 호혜적이길 바란다. 양국간 교역이 호혜적일 수록 유대도 깊어질 것이다. 한국내 여론조사를 검토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내린 어려운 결정들에 모두가 동의하지 않는 다는걸 이해한다. 하지만 한국민들과 의견을 함께하길 바라는건 그들에겐 미국에 강력한 친구가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친구였고 앞으로도 친구일 것이다. -- 김정일 정권을 '폭정', 북한을 '악의 축'이라고 지칭했는데, 북한 내 인권과 민주주의 증진방안은 무엇인가. ▲좋은 지도자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생활여건을 살펴야 하며 기아가 있다면 도움을 청해서라도 배고픔을 채워주는게 지도자의 의무라고 본다. 이런 맥락에서 우리 정부는 일관된 메시지를 견지해왔다. 이 지역의 핵심사안은 장쩌민 주석이 크로퍼드에서 천명한 대로 한반도 비핵화를 고수하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를 위해 미국과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북한과 함께 마주앉아 노력하고 있으며, 남북한과 이 지역의 모두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나는 각국 지도자들과 이같은 목표 달성방안을 논의할 것이다. 우리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검증가능한 방식으로 폐기하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우리의 의도를 선언하는 일부 진전을 이룩했으며 이같은 고귀한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것이다. -- 북핵 6자회담이 9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다. 미국 등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 폐기에 합당한 조치를 취하기를 촉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경수로 제공을 연일 요구하는 등 견해차가 크다. 회담을 어떻게 기대하며,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조치는 무엇이라고 보나. ▲이번주 사흘간의 회담은 다음달 열릴 훨씬 더 긴 회담에 대한 준비가 되리라고 본다.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를 이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미국 뿐 아니라 당사국들 모두의 입장이며, 핵프로그램 폐기의 가시적 결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경수로 문제를 논의한다는게 합의문 내용이라고 우리는 해석한다. 한반도 비핵화는 역내 모두의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이며 공동 노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처럼 힘든 문제에 대한 협상에는 어느 정도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반도 어느 곳에도 핵무기가 없는건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이익을 위해 아주 중요한 문제이며, 당사국들과 대화를 계속하기를 고대한다. -- 미래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에서 미군의 새로운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나. 전략적 유연성이나 미군의 전시작전권 이양문제 등도 논의할 것인가. ▲미군의 역할은 안정 유지이다. 북한은 비무장지대에 병력을 집중해놓고 있으며 주한미군의 역할 중 일부는 한반도 안정 유지이다. 주지하다시피 미군 병력과 기지 재배치가 진행 중이지만 이는 노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안정 유지 능력이 축소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주한 미군의 두번째 역할은 지역 안정을 돕는 것이다. -- 현재 미중관계에 대한 평가와 향후 전망은. ▲후진타오 주석과 개인적인 관계가 아주 좋고, 교역과 대화, 협력도 증진되고 있지만 지적재산권이나 통화, 시장개방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후 주석과 지적재산권 등의 주요 현안을 다시 논의하길 기대한다. 시장에 맞춰 환율을 조정하기 시작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간 교역의 균형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시장 개방이 중요함도 거론할 것이다. 양국 관계는 중요하고 좋지만,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중국 정부에 우려를 제기할 것이다. --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로 일본과 중국 등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데 미국의 대처방안은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건 중국과 일본, 한국 지도자들에게 과거를 묻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과거에 적이었던 미국과 일본이 이제는 친구가 됐듯이 과거를 잊는건 어렵지만 가능한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익한 역할은 당사국들이 과거의 이견을 풀고,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lkc@yna.co.kr 이기창 특파원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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