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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3.01 17:05 수정 : 2017.03.01 17:27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2면에 실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인민군 제966대연합부대 지휘부 시찰 기념사진. 연합뉴스

CNN, 행정부 고위 당국자 말 인용 보도
트럼프, 양제츠 중 국무위원에 “중국 노력해야”
당국자 “북한 핵무기 운반수단 아직 획득 못해”
“트럼프, 북한을 당면한 최대 위협으로 생각”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2면에 실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인민군 제966대연합부대 지휘부 시찰 기념사진.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북핵 문제를 미국의 당면한 최대 위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시엔엔>(CNN) 방송이 지난 28일(현지시각) 행정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중국 고위관리에게 “너희(중국)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방송에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미국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잠깐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도 중국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북핵 문제를 미 외교안보 정책 최우선 순위 가운데 하나로 생각하고 있다는 미 고위 당국자의 증언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접근법은 기존의 ‘중국을 통한 대북 압박’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이 당국자는 이어 미국은 북한이 성공적으로 핵무기를 개발한 데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같은 운반수단까지 획득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 전날 트럼프 당선자에게 한 말도 “북한이 미국 국가안보의 가장 큰 위협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의문은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이 미쳤는지, 영리한 것인지, 전략적인 것인지”였다며, “김정은이 미쳤을지도 모른다는 트럼프의 믿음이 북한에 대한 그의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28일 방미 중인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을 만나 북핵 프로그램 등 상호 관심 영역을 논의했다고 마크 토너 국무부 대변인 대행이 밝혔다.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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